- 사법
- 행정
- 위원회
- 입법
- 법률가
- 사회·법QnA
- 경제와 법
[로팩트 신종철 기자] 법무부가 2006년에 설치, 운영해 오고 있는 인권침해신고센터의 신고자 수가 최근 4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데 반해, 구제율은 오히려 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접수된 신고 건수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것은 교정과 관련된 것으로 2252건이 접수돼 전체의 86%에 달했으며, 932건이 접수됐던 2012년에 비해선 2.4배가 증가한 수치다.
변호사 출신 이춘석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춘석 의원은 “그러나 급증하는 신고 건수에도 불구하고 인용ㆍ구제율은 최근 5년 평균치가 5%를 밑도는데다가 그나마 2012년에 5.9%였던 것이 2016년에는 3.2%로 떨어지는 등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인권신고침해센터가 실질적인 구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춘석 의원은 “법무부가 단지 ‘탈검찰화’에서 멈춰선 안 되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법무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 동안 방치돼 왔던 법무부의 역할과 기능들을 회복하고 그 실효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수사나 교정 등 공권력의 행사 또는 법 집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사례에 대해서도 보다 더 효과적인 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신종철 기자 master@lawfact.co.kr
Copyrights ⓒ 한국법률일보 & www.lawfac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