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신종철 기자]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교내상을 평균 27개 받았고, 무려 120개를 받은 학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서울대 수시 합격생 교내상 현황에 따르면, 평균 교내상은 2013년 19개, 2014년 20개, 2015년 23개, 2016년 25개, 2017년 27개로 최근 5년간 평균 교내상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7년 서울대 수시 합격생 중 가장 많은 교내상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 학생은 120개였다. 2016년에는 104개, 2015년 85개, 2014년 91개, 2013년 80개로 나타났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2015년부터 도입됐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도입된 이후 서울대 수시 합격생들이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교내상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고등학생이 27개의 상을 받기 위해서는 거의 매달 1개씩의 상을 받아야 하는데, 교내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학교나 학생들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불필요한 교내상이 남발될 수 있고, 학교 교육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신종철 기자 master@lawfac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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