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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팩트 신종철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취임 후 첫 정책현장 방문 행사로 8일 의정부교도소를 찾아 과밀수용 실태를 점검하고, 수용자 심리치료 등 주요 정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한 의정부교도소는 경기 북부지역 미결 수용자와 수형자를 수용하는 전국 최고의 과밀수용(수용률 140.1%)기관이다.
2017년 8월말 기준으로 전국 교정기관의 일일평균 수용인원은 5만 7655명으로 수용정원을 20.6% 초과한 120.6%이며, 2012년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OECD 34개국 평균 수용률은 97.6%이다.
8일 의정부교도소를 방문한 박상기 법무부장관
박 장관은 “기존 교정 시설을 증ㆍ개축하고 일부 교정시설을 신축해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형사사법기관 간 협의를 통해 불구속 수사 원칙을 강화하고 재범 우려가 낮은 모범수형자의 가석방을 확대하는 등 수용인원을 감축해 과밀수용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대책을 밝혔다.
수용정원 확충의 경우 기존 시설 내 유휴부지 활용 및 리모델링을 통한 수용동 증ㆍ개축을 통해 수용정원 약 3500명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과밀수용이 집중된 수도권 및 대도시 인근 지역 등에 구치소, 여자 교도소 등을 신축해 수용정원 약 3,800명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범수형자와 사회적 약자 및 생계형 범죄자에 대한 가석방 심사 기준을 완화해 연간 약 2220명의 수용인원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검찰, 법원 등 형사사법기관 간 협력을 통한 수용인원 감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특히 현장 방문 중 심리치료 외부 강사, 원격의료 의사와 차례로 면담하며, 심리치료 및 의료처우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의정부교도소 접견실을 점검하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신종철 기자 master@lawfac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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