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제26대 특허심판원장에 ‘서을수’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이 28일 승진 임명됐다.
특허심판원은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과 관련된 지식재산권 분쟁을 준사법적 절차에 따라 해결하는 지식재산전문 특별행정 심판기관으로 1998년 3월 개원했다.
서을수(徐乙洙, ’67년생) 신임 특허심판원장은 울산 신정고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28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특허청에서 심사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특허청 심사관 재직 중 충남대에서 (특허협동) 석사, 워싱턴대학교(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특허청 국제협력과장,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특허심사협력단장, 디지털융합심사국장, 화학생명심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서을수 원장은 지재권 분야 국제협력 전문가로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최초로 한국형 지식재산서비스 수출성과를 이루었고, 사우디아라비아에 해외특허출원(PCT) 국제조사서비스 수출,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선진특허분류체계(CPC, Cooperative Patent Classification)를 국내 도입했으며, 지재권 창출 및 보호분야에서 특허분쟁동향 정보포털 구축, 미래 특허분쟁 대응전략 시나리오 사업, 4차산업 융합기술 분야의 특허심사기준을 수립하는 등 지식재산 정책의 내·외연을 확장하는 굵직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특허심판원 관계자는 서을수 원장에 대해 “함께 일하고 싶은 관리자 1위에 선정되는 등 소탈한 성품으로 테니스, 탁구 등 스포츠를 통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전문적 식견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 리더십을 발휘한다.”고 평했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