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처장 김진욱, ‘공수처’)는 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24일자로 검사 3명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앞서 2월 17일자로 부장검사에 임명된 송창진 부장검사는 1971년생으로 대구 영진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3기로 수료해 2004년 검사로 임관한 뒤 수원지검, 광주지검, 대구지검, 청주지검과 대검 중수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등을 거치는 동안 주로 특수부에서 근무했고, 법무법인 인월 대표변호사로 재직했다.
신규 임용 검사는 박상현(40세, 사법연수원 41기), 김지윤(35세, 변시 3회), 김기담(37세, 변시 4회) 검사로 이들 3명은 변호사 자격 취득 이후 각각 검찰, 공수처, 대기업 법무팀에 재직하면서 경력을 쌓아왔다.
박상현 검사는 1983년생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서부지검·서울중앙지검 검찰사무관, 대한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으로 재직했다. 김지윤 검사는 1988년생으로 전북대 화학과와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법무법인 다지원·온고을 변호사, 공수처 수사관으로 일했다. 김기담 검사는 1986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와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법무법인 담박·다전 변호사, 삼성전자 법무팀 변호사로 근무했다.
특히 김지윤 검사는 윤상혁 검사(42세, 변시 4회)에 이어 공수처 수사관으로 재직 중 검사로 임명된 두 번째 사례다.
공수처는 2020년 10월 말 검사 모집 공고를 낸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올해 1월 6일 개최된 인사위원회에서 검사 추천 대상자를 결정했다.
공수처장, 차장, 처장 추천 1인, 여⋅야 추천 각 2인 총 7인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는 지원자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역량 등 검사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2월 17일 송창진 부장검사에 이어 이날 검사 3명 임명과 동시에 상반기 검사 전보 인사를 2023. 2. 24.자로 다음과 같이 실시했다. (부임부서, 성명, 직위, 전부서 순)
- 수사2부장 ‘김선규’ 부장검사 수사3부장
- 수사3부장 ‘송창진’ 부장검사 (신규)
- 수사기획관실 ‘차정현’ 부부장검사 수사3부
- 수사기획관실 ‘박시영’ 검사 수사1부
- 수사1부 ‘허윤’ 검사 수사기획관실
- 수사1부 ‘최문정’ 검사 수사2부
- 수사2부 ‘송영선’ 검사 수사1부
- 수사2부 ‘김지윤’ 검사 (신규)
- 수사2부 ‘김기담’ 검사 (신규)
- 수사3부 ‘박상현’ 검사 (신규)
- 김수정 수사2부장검사와 윤준식 검사는 2023. 2. 24.일자로 퇴직.
이번 검사 신규 임명 및 퇴직으로 공수처 검사 현원은 23명(처·차장, 부장검사 6명, 검사 15명, 정원 25명)이며 결원에 대해서는 추가 임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