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진용태)는 ‘제4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수상자로 광주지방변호사회 소속 ‘이소아’ 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를 선정해 19일 광주지방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76차 정기총회에서 시상했다.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은 2018년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창립 제70주년을 맞이해 일평생을 인권옹호와 법치주의 실현에 바친 故 홍남순 변호사의 업적과 뜻을 계승해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사회정의 실현 및 공익활동에 헌신한 변호사 개인 또는 변호사 단체를 선정,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제4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수상자 ‘이소아’ 변호사는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공익전업변호사 비영리단체인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을 설립해 이주노동자, 장애인, 난민, 인신매매 피해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지원에 힘쓰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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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홍남순 변호사 인권상 수상자 '이소아' 변호사 |
이소아 변호사는 특히, 여수 유흥주점 여성 사망사건 법률지원부터 이와 관련한 여성 인권 실태 및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개최, 광주전남이주노동자 인권네트워크 발족, 전남 장애인 노동력 착취 피해자 법률대응, 지역 이주노동자 및 전남 염전 근로자 실태조사 실시 등 법률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인권 수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법률대응 방법 등에 대한 변호사 실무교육을 기획하고, 유관 단체와 연계해 실시하는 등 법조인으로서 유기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적극 활동 중인 변호사들을 매년 발굴하고, 인권상 시상을 통해 공익정신의 함양과 인권신장 및 법률문화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