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김명훈 기자] 공공기관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권익위가 2006년부터 운영해 온 ‘청렴컨설팅’이 기관별 1:1방식에서 올해부터 권역별 그룹 컨설팅 방식으로 전환해 서울대병원 등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심층적 진단과 처방을 희망한 충청북도와 전라북도, 서울대 등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청렴컨설팅’을 실시하며, 작년까지 기관별로 제공했으나, 2015년 57개에서 2017년 66개로 매년 증가하는 컨설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별 청렴도 우수기관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올해는 다수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컨설팅 방식으로 변경해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렴컨설팅’은 공공기관의 부패취약업무에 대한 업무 처리절차, 담당직원들의 행태 및 조직문화 등을 과학적으로 진단해 기관별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는 권익위의 반부패 정책으로, 올해 ‘청렴컨설팅’에는 10개 그룹, 10개 멘토기관, 21개 멘티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의 반부패 역량을 진단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 실행가능한 청렴실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18년도 청렴컨설팅 대상기관
서울(2)
| 경기(1)
| 강원(1)
| 충청(3)
| 경상(2)
| 전라(1)
|
우체국금융개발원
(서울대병원, 서울대)
서울신용보증재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물류지원단)
| 부천시
(김포시,
용인시)
| 한국관광공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광해관리공단)
| 통계청(대전시교육청, 대전시)
법제처(세종시,천안시)
보은군(충청북도, 청주시)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수력원자력(한국동서발전, 울산시교육청)
| 국민연금공단
(전라북도, 농촌진흥청,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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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는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청렴거점을 마련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반부패·청렴협의체를 구축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청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권역내에서 청렴도가 높은 기관을 ‘멘토기관’으로, 청렴도가 낮은 기관을 ‘멘티기관’으로 컨설팅 그룹을 구성하고 그룹 단위의 공동 컨설팅을 통해 기관간 청렴도 향상 노하우 전수와 우수 부패방지시책에 대한 상호 학습 등의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 임윤주 부패방지국장은 “작년 청렴컨설팅을 받은 15개 기관 중 9개 기관의 청렴도 등급이 향상되었다”면서, “청렴컨설팅을 통해 부패유발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청렴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각급 기관으로 확산해 적용한다면 우리나라 청렴수준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