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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팩트 김명훈 기자] 민유숙(52세, 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 후보자 부부가 총 53건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 받았고 주정차위반 과태료와 자동차세를 상습적으로 체납해 25차례나 차량을 압류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
국회 대법관(민유숙·안철상)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자유한국당 주광덕(경기 남양주시병)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는 1989년부터 2013년까지 로얄프린스1.9, 엑셀오토매틱, 쏘나타Ⅲ1.8, 쏘나타투1.8, 토스카2.0 등 총 5대의 승용차를 몰면서 자동차세, 교통유발부담금, 주정차위반과태료 체납으로 총 4차례 압류를 당했다.
또 민유숙 후보자의 배우자인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은 약 19년 동안 그랜저2.4, 매그너스2.0, 토스카2.0, 캡티바2.0 등 총 4대의 승용차를 몰면서 자동차세, 주정차위반과태료,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으로 총 21차례 차량압류를 당했다.
특히, 배우자인 국민의당 문병호 전 의원이 1992년 4월부터 1998년 7월까지 약 6년간 몰았던 그랜저 차량은 자동차세와 주정차위반과태료 상습체납으로 총 20차례 압류를 당했고 1995년 1월에 당한 압류는 약 3년 5개월이나 뒤인 1998년 6월에서야 납부가 완료로 압류가 해지됐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유숙 후보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22차례 걸쳐 주정차위반 등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며 배우자인 문병호 전 의원은 총 31차례의 주정차위반 등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주광덕(경기 남양주시병) 의원 |
주광덕 의원은 “대법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세금·과태료 상습체납으로 수십차례 차량 압류까지 당한 사실이 드러나 참담하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양심에 따라 공정하게 심판하여야 할 법관들을 과연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다. 대법관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대법관(민유숙·안철상)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안철상(60세, 15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후 여야 합의에 따라 곧바로 적격의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안철상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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