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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수원청사 시대 개막

선거연수원 비전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는 민주시민 양성’ 선포

 [로팩트 양승룡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이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4일(금) 오후 3시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신청사에서 개원식을 열고, 수원청사 이전을 발판삼아 민주시민교육의 산실로서 선거연수원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문상부 상임위원, 백혜련 국회의원 등 선거연수원 개원식 참석자들이 표지석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신청사 개원식에는 문상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김대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백혜련 수원시을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주요 정당의 교육연수원장, 학회·시민단체 관계자 등 2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신청사 개원을 축하했다.

 선거연수원 수원 신청사는 부지면적 61,920㎡ 연면적 18,465㎡로 300석 규모의 대강당 1개, 강의실 6개, 투개표실습장 1개, 정보화교육장 1개를 비롯해 1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갖추고 있다.

 개원식은 개식선언과 수원청사 이전 경과보고 영상을 통해 선거연수원이 1996년 5월 10일 종로에서 개원한 이래 민주시민 양성기관으로서 그 동안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수원연수원 시대의 미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문상부 상임위원이 신청사 개원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문상부 상임위원은 이날 기념사에서 “선거연수원의 종로 시대를 마감하고 이곳 수원에서 신청사 개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는 등 우리나라 민주시민교육의 중추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거연수원이 오늘과 다른 내일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곳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내일이 시작되는 곳이란 의미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는 민주시민 양성’이라는 선거연수원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문상부 상임위원이 주요 내빈과 함께 선거연수원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아울러 선거연수원은 선진 선거문화와 지속가능한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국민과 다양한 민주시민교육 주체들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민주시민교육 기본원칙인 ‘수원 컨센서스’를 선언했다.

 5가지 기본원칙(▲ 자발적 참여, ▲ 다양성 존중, ▲ 정치적 중립, ▲ 독립성 및 자율성, ▲ 참여자의 자기개발)을 토대로 선거연수원은 앞으로 시민사회단체, 정치권, 학계 등과 함께 합의와 실천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민주시민 교육 포럼을 결성할 계획이다.

 앞서 11월 20일과 21일에는 수원신청사 개원식 사전행사로 ‘민주시민교육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 바 있다.

 선거연수원 관계자는 “선거연수원이 민주시민교육의 산실로서 민주시민교육의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비전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민주국가의 주역인 민주시민을 양성하는데 더욱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양승룡 기자 lawfa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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