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현장IN①] 삼성웰스토리 노조 "성과는 이재용에게 바치고, 책임은 노동자에게 전가"

"6년간 3,358억원 이재용 부회장에게 배당, 공정위 과징금 960억원 책임은 노동자에게"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은 24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법률일보] 삼성그룹 계열사의 단체 급식을 책임진 삼성웰스토리가 지난해 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노동자들에게 성과인센티브(OPI)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현장 노동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지난 24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사 측은 작년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 960억원을 냈기 때문에 지급여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1,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은 24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6년간(2015~2020) 3,358억원의 배당금을 모회사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바쳐왔다."면서, "배당금은 꼬박꼬박 가져가면서 경영책임을 회피한 채 과징금은 아래에 떠넘기고, 그것을 이유로 우리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현실은 누가 보더라도 공정한 처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해 62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편법적인 경영승계의 일환이라며 삼성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건으로 삼성계열사에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하고, 삼성전자와 전 미래전략실장 최지성을 고발하기로 발표했고 그 이후 현재까지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은 24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삼성웰스토리 측은 얼마전 녹스포탈 게시를 통해 성과인센티브(OPI) 지급률이 0%라고 발표해 노동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주며 울분을 토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유는 작년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공정위 과징금 960억원을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경영진의 책임을 땀흘려 일한 우리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확산과 공정위 과징금 부과 이후 일식수 2,000식 이하 삼성계열사 사업장은 입찰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사업장을 철수하는 대내외적인 위기국면 속에서도 1,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그 배경에는 우리 삼성웰스토리 노동자들의 피와 땀, 애한이 서려있다.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최저임금, 그리고 휴게실 등 복지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사업장이 여전히 다수인 환경 속에서 이루어낸 우리 노동자들의 성과인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소속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삼성웰스토리 성과급 미지급 사태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과징금을 이유로 우리 노동자들의 성과를 무시하고 오히려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라며 "삼성웰스토리 성과인센티브 미지급 사태의 명백한 책임은 삼성의 수장인 이재용 부회장에게 있으며, 좋을 때는 경영진의 성과이고 나쁠 때는 노동자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잘못된 기업문화에 있다."고 일갈했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PC버전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4223

Copyright ⓒ 한국법률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