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창립 제118주년을 맞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가 12일 제31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지대한 공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민인권상을 꾸준히 수여해 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9월 15일(월) 오후 5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창립 제118주년 기념행사에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시민인권상 상패와 더불어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대표 김유승·권혜진, ‘정보공개센터’)는 2008년에 창립해, 시민의 알권리 보장이라는 민주사회의 핵심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전문 단체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정보공개센터는 정보공개법 개정 운동을 주도하고, 부당한 정보 비공개 처리에 대한 행정소송을 지원하며 나아가 기록물 무단 폐기 감시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특히, 사회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관련 법제도 개선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노동자 인권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소개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현재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데이터가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정보 인권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막중해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수여되는 이번 시민인권상 시상이 그동안의 헌신적인 활동이 사회 전반에 널리 알려지고 정당하게 평가받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유공 회원들에게 명덕상, 공익봉사상, 백로상, 공로상과 표창도 수여한다.
명덕상에는 55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천기흥 변호사가 선정됐다. 천기흥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제87대 회장, 제83대 제2부회장, 정책자문특별위원회 위원과 제43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장, 제6대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서울지방검찰청 총무부장검사, 법무부 섭외법무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공익봉사상은 강정규 변호사에게 수여된다. 강정규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4대 교육이사, 이사회 이사, 청년변호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심사위원회 위원, 중소벤처기업법 커뮤니티 부위원장, 법조정상화를 위한 정책개발특별위원회 위원,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제3대 한국법조인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3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의 귀감이 된, 강대성, 강명준, 강종쾌, 곽세열, 권순억, 김대희, 김도언, 김도형, 김동은, 김명수, 김영대, 김원식, 김익건, 김일수, 김재영, 김정은, 김주형, 김창규, 김학모, 김한수, 김형운, 김홍섭, 류광현, 류문수, 박남규, 박남식, 박상기, 박성범, 박영식, 박현욱, 박홍규, 배진한, 서경원, 손평업, 송해연, 신영한, 신현석, 심흥섭, 안한주, 양경석, 양영태, 엄재우, 오규호, 오상기, 오창용, 유영인, 윤길중, 이강보, 이경익, 이동학, 이성직, 이신섭, 이영범, 이용인, 이은일, 이정구, 이현철, 이형석, 임영택, 임호범, 장영기, 장인태, 장진석, 전영하, 정경원, 정상일, 정원기, 정재형, 정진영, 정환, 조석현, 조선환, 조홍은, 차두희, 최부휴, 함정민, 홍순기, 황호동 변호사에게 백로상을 수여하고, 각종 회무에 헌신적으로 활동해 서울지방변호사회 발전에 기여한 김동현, 김영주, 김은산, 송혜미, 장덕순 변호사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며, 열정적인 위원회 활동 등으로 회무에 기여한 김태은, 안상영, 정일호, 최동원, 황성호 변호사에게는 표창을 수여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제22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 선진 정치문화 구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을 뿐 아니라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헌신적인 입법 및 의정 활동을 수행한 서영교, 최기상, 이정문, 박형수, 우재준, 신장식, 천하람 국회의원에게는 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여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현직 경찰관으로서 수사 부서에 근무하며 성실과 열정을 바탕으로 탁월한 수사 역량을 발휘하였을 뿐 아니라, 수사 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의 진술을 세심히 청취하고 사건의 본질을 정확히 규명함으로써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기여한 송종호 서울송파경찰서 경감과 최제성 서울강남경찰서 경사에게는 우수 경찰상을 수여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번 창립 제118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힘써온 지난 역사를 되새겨 앞으로도 더욱 신뢰받는 재야 법조단체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회원과 국민 앞에 다짐한다.”고 밝혔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