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정욱)가 제56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손용근’ 법무법인(유) 동인 변호사를 선정했다.
변협은 22일 “손용근 변호사의 뛰어난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활동이 법조계는 물론 학계와 법조 실무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등 우리 법률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판단해, 2025년 제56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매년 법조 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 법률문화의 향상, 법률문화교류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 및 법학자의 업적을 치하하고 그 공로를 현양하기 위해 1969년에 제정한 상으로 손용근 변호사가 56번째 수상자다.
손용근 변호사는 1952년 1월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7기로 수료하고, 1980년 판사로 임용된 이후, 서울·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법원도서관장, 춘천지방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대구고등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법무법인(유) 동인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한국민사소송법학회장,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서화예술협회장 등으로 일했고, 현재도 한국중재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변협에 따르면, 손 변호사는 국내 최초로 영문 대법원판례집을 발간해 세계 170여 국의 법원에 배포하는 등 우리 법률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조선고등법원 판결록의 최초 번역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사법 역사를 보존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손용근 변호사는 충남·한양대학교에 출강해 민사소송법을 강의하는 등 후학 양성에 노력하는 한편 사법연수원장 재직 시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착과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쌍방 교류 활동을 강화하는 등 법학전문대학원의 실무교육 정착에 이바지했고,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실무계와 학계의 연계성과 협력 강화에 주력했다.
제56회 한국법률문화상 시상식은 2025. 8. 25(월) 오전 10시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33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개회식과 함께 열린다.
한국법률문화상 역대 수상자로는 김주수·김증한·손주찬·정영석·김치선·김기두·곽윤직·김철수·송상현·이재상·장명봉·조무제·심현섭·정찬형·김철용·허영 교수와 이용훈·김도창·방순원·기세훈·유현석·김교창·김용준·김이조·최봉태·소순무·목영준·박시환·박승옥·김대휘 변호사 등이 있다. .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