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이재명 정부의 첫 법제처장에 ‘조원철’ 변호사, 관세청장에 ‘이명구’ 관세청 차장, 병무청장에 ‘홍소영’ 전 병무청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임명됐다.
강유정 대변인은 13일 차관급 인선 관련 대변인 브리핑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에 대해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법조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관악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18기로 수료했다. 대구지방법원·수원지법성남지원·서울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창원지방법원·수원지방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법고양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이재명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 사건의 변호인을 맡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이명구 관세청장에 대해 “서울세관장과 부산세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고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1969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밀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영국 버밍엄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기획재정담당관, 정보협력국장, 서울본부세관장, 부산본부세관장,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관세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관세청 내부 출신으로는 네 번째 관세청장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홍소영 병무청장에 대해서는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 갈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1965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영복여고와 고려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병무청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병무청 병역공개과장, 정보기획과장,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등을 역임했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