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김영진)은 6월 30일(월)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중앙지부에서 ‘2025년 보수 감액 솔선수범 합의서 서명식’을 개최했다.
2024년 1·2차 선언식을 통해 임원, 고위관리자, 일반직 관리자들이 연봉 감액과 처우 동결을 자율적으로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변호사 노조가 동참한 것이다.
법률구조공단은 “이번 선언식은 변호사노조(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위원장 박종항)가 자발적으로 동참을 결정하면서 마련된 자리다. 외부의 강제 없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양심에 따라 자발적으로 결단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노사의 자율적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률구조공단에는 일반직 471명이 가입된 제1노조(한국노총)와 변호사 79명이 가입된 제2노조(민주노총)가 설립돼 활동 중이다.
법률구조공단 변호사노조 위원장 박종항(사법연수원 42기) 변호사는 이날 선언식에서 “법률구조공단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며 스스로 동참을 결정했다.”면서, “국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공기관도 마땅히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김영진(사법연수원 42기) 변호사는 “이번 선언은 조직 내부의 신뢰와 공정성을 회복함은 물론, 국민 앞에서 공공기관이 가져야 할 태도를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다.”라면서, “대한법률구조공단은 국민의 정당한 법률복지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실천적 자세를 잃지 않겠다. 향후에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국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원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