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회장 선거에서 ‘조순열’(53세, 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가 당선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25일부터 2년이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제1안건으로는 임원선출의 건을 상정한 후, 제98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박종흔, 기호 2번 박병철, 기호 3번 조순열 후보의 연설을 경청한 후 본투표를 실시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서울 8개 투표소에서 2025. 1. 22.(수) 실시된 조기 투표와 이날본 투표를 개표한 결과, 총 10,814명이 선거에 참여해, 이 중 4,919표(45.49%)를 득표한 기호 3번 조순열 후보가 제98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됐다고 공표했다.
제98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는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전자투표 방식이 아닌 현장투표 방식으로만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3인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선거 막판에는 대한변호사협회장 당선인의 특정 후보 공개 지지와 한 법률플랫폼 업체 대표의 선거 개입 논란으로 후보간 공방이 오고 간 가운데, 박종흔(59세, 31기) 법무법인 신우 대표변호사는 와 박병철(50세, 변호사시험 6회) 법무법인 로얄 대표변호사는 고배를 마셨다.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당선인은 1972년 전라남도에서 태어나 광주 숭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33기로 수료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총괄조정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일과가정양립을위한위원회 위원,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 제46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제96·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순열 당선인은 현재 법무법인 문무 대표변호사로 재직하면서, 직역수호변호사단 공동대표, 서울고등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위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감찰위원회 위원, 경찰청 성과평가위원회 위원, 한국청소년육성회 서초지구 회장 직도 맡고 있다.
조순열 당선인은 이날 당선 확정 직후 “지금 변호사 업계가 매우 힘든 시기인만큼 회장의 임무가 막중해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직역을 지키고 회원들의 실사구시를 추구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조순열 당선인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집행부 부회장에 김기원·김수진·김현아·윤정아 변호사를, 상임이사로 총무이사 진시호·양윤섭 변호사, 재무이사 임웅찬 변호사, 사업이사 김성호 변호사, 국제이사 반형걸 변호사, 법제정책이사 박하영 변호사, 회원이사 박현미 변호사, 기획이사 황수림 변호사, 공보이사 안성열 변호사, 인권이사 김수영 변호사, 관리이사 서혜원 변호사, 윤리이사 권혁성 변호사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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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회장 당선증을 받고있는 조순열 변호사와 감사 당선인 강성민·김정윤 변호사 |
5명의 후보가 나온 감사 선거에서는 기호 4번 강성민(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가 2,841표, 기호 1번 김정윤(연수원 36기) 변호사가 2,819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어진 회원 포상에는 법률가의 사회적 소명을 다해 법조인의 귀감이 된 ‘진효근’ 변호사가 명덕상을 수상했고, 3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한 김근대·김완섭·김응문·김창문·김창홍·백현기·성기창·신장수·양재호·여상규·오명균·이상곤·이종석·이종일·이형근 변호사(이하 가나다 순)가 백로상, 조영관 변호사가 공익봉사상, 강태욱·남승한·문동주·문철기·오해균 변호사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신진욱·박환용·유인호·이은성·진남권 변호사는 표창을 받았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