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2022년 1월 1일자로 단행한 국회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 인사 대상자 6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여성 입법고시 출신 사무관이 배출된 지 27년 만에 최초로 여성 수석전문위원 3인 시대가 열렸다.
▶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권영진(56세, 現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입법고시 14회)
▶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정성희(49세, 現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입법고시 13회)
▶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김일권(54세, 現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입법고시 12회)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박태형(51세, 現 국회사무처 의사국장, 입법고시 14회)
▶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송주아(48세, 現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입법고시 13회)
▶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진선희(51세, 現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입법고시 14회)
국회사무처 인사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경력, 국회 구성원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한 인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발했다. 특히 박 의장은 이번 인사에서 여성 수석전문위원을 대거 임용함으로써 성별을 뛰어넘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양성평등 가치를 반영했다.”면서 3인의 여성수석 인사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정성희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사상 첫 국방위원회 여성 수석전문위원으로 임명한 것은 군내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했다.
송주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은 입법부 공채 출신 중 자타가 공인하는 여성 분야 전문가인 점을 고려해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임용했다.
각종 인사청문회 진행과 윤리특별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는 특별위원회에는 그 중요성을 감안해 국회에서 법제전문가로 정평이 난 진선희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수석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번 수석전문위원 인사에 대해 "업무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인사를 진행했다."면서, "여성 입법고시 출신 사무관이 배출된 지 27년을 맞아 최초로 여성 수석 3인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