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 양성평등위원회 2021. 6. 11. 회의 장면(사진=해양경찰청) |
[한국법률일보]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공직사회의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직장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해양경찰 최초로 ‘양성평등정책팀’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해양경찰청 양성평등정책팀은 해양경찰청 차장 직속으로, 경정급 팀장과 팀원 4명으로 구성되며 첫 팀장은 ‘조숙영’ 현 해양경찰청 보급계장이 전보 발령됐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경찰청은 그동안 군과 경찰에서 발생하는 조직 내 성폭력 사건의 해결 방향이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직장 내 성폭력은 노동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로 반드시 조직적 차원에서 근절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양성평등정책팀 신설로 의지를 다진다.”면서, “양성평등정책팀 신설을 통해 전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문화가 해양경찰 내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정책팀은 해양경찰청의 조직문화 진단과 성평등·인권중심 조직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지난 5월 해양경찰청 직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조직 내 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해양경찰 양성평등위원회(외부위원장 강남식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사무총장, 내부위원장 정봉훈 해경 차장)를 출범시킨 바 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