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는 향후 3개월간 출범 16주년을 맞이하는 인권위의 과거 성찰과 더불어 미래를 위한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인권전담기구로서의 국가인권위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권위는 이번 혁신위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15조에 근거해 23일(월) 전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국가인권위원회 혁신위원회 운영규칙’ 제정과 함께 구성된 공식 자문기구라고 설명했다.
이성호 인권위원장은 이날 혁신위 출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인권위에 대한 많은 질책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하고, 인권위가 좀 더 미래지향적인 혁신의 노력으로 거듭나야한다. 혁신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혁신위 내에 ‘독립성 및 책임성 강화 소위원회’와 ‘조직혁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앞으로 혁신위가 제출하는 권고안을 최대한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며, 이번 혁신위 출범을 과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인권전담기구로서의 새 출발점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6월 약 3주간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업무혁신 TF’를 구성해, 혁신과제 다수를 발굴하고 현재 후속조치를 진행 중에 있었으나, 짧은 기간과 내부 직원 구성 등의 한계로, 최종보고서를 통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출범한 국가인권위원회 혁신위원회 위원 및 간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위원장
-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형사법 전공), 참여연대 공동대표
◆ 외부 위원 (가나다 순)
-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 소장, 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장
- 명숙(최명숙)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국가인권위원회 제자리찾기공동행동 집행위원
-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전 서울시인권위원회 부위원장
- 박옥순 장애인 인권운동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총장
- 송영숙(사법연수원 30기)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감사, (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 신수경 새사회연대 대표, 법인권사회연구소 위원
- 장윤정(33기) 법률사무소 세원 변호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 (사)한국여성변호사회
- 정영선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팀 팀장
- 최은순(21기) 법률사무소 디케 변호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한국젠더법학회 이사
-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서울시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민우회 이사
- 황필규(34기)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 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간사
◆ 내부 위원
- 조영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 최재경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총괄과장
- 박병수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 담당
◆ 간사
- 이성택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실 기획혁신팀장
- 감현주 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 사무관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양승룡 기자 lawfac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