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김명훈 기자]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29일(금)자로 법무부 인권국장에 황희석(黃希錫, 49세, 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를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으로 임명했다.
법무부의 이번 인사는 이용구 법무실장(53세, 23기)과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49세, 24기)에 이어 법무부 실·국·본부장 직위에 비(非)검사 출신 외부 인사를 영입한 세 번째 인선이다. 황희석 인권국장
황희석 신임 인권국장은 1967년 12월 16일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함안 칠원중, 마산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에는 미국 조지타운 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을 석사((LL.M.) 우등으로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에도 합격했다.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31기로 수료하고 2002년부터 법무법인 광장·신우·동서파트서스·양재 등에서 변호사로 일해 왔다.
황희석 국장은 변호사 시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2008년 인권침해감시단, 2009년 촛불집회·용산참사철거민 변호인단, 2011년 '나는 꼼수다' 변호인단 등에 참여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발한 인권변호 활동을 펼쳐 오면서, 민변 대변인·사무차장·중소상인살리기운동 법률지원단 단장,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법률특별보좌관, 한양대 법과대학 특임교수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민변 활동 시절의 황희석 변호사 |
법무부 관계자는 “신임 인권국장은 그동안 인권변호 활동으로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정책을 선도해 대한민국의 인권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법무부 인권국은 산하에 인권정책과, 인권구조과, 인권조사과, 여성아동인권과를 두고, 인권 관련 정책수립,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법률구조증진, 법무행정 분야 인권침해 예방·조사·개선, 여성·아동관련 정책수립 등의 사무를 담당하고 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