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김명훈 기자] 법무부는 27일(수)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서울동부구치소 연무관에서 ‘서울동부구치소·보호관찰소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1977년 송파구 가락동에서 성동구치소로 문을 연 이후 40년 만에 서울동부구치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6월 26일 문정동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신축 이전 기념식에서 참가자들과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는 박상기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고기영 범죄예방정책국장, 김학성 교정본부장 등 법무부 관계자와 관할법원·검찰 기관장, 바른정당 박인숙(서울 송파구갑) 국회의원,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서울동부구치소의 이전으로 개선된 수용환경에서 수용자 교정교화와 사회복귀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전국 교정시설의 원격진료를 지휘하는 원격의료센터를 기관 내에 구축함에 따라 수용자 의료처우에도 진일보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2005년 송파구 거여동에 개청한 이후, 보호관찰대상자의 선도와 보호뿐 아니라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지역사회 범죄예방 및 범죄인의 재사회화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다가 지난 4월 문정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동부구치소·동부보호관찰소 이전은 서울도시주택공사와 교환사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전자제어·태양열 시스템 등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도심 속 고층형 최첨단 시설로 주변의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기존 기피시설의 이미지를 극복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27일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교정·보호시설은 사회의 안전을 유지하고 수용자 및 보호관찰 대상자의 사회복귀 및 재범을 예방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서울동부구치소 신축 과정에서 송파구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 의식과 열린 자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교정·보호 행정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보호관찰소가 서울 동남권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는 문정법조타운에 위치해 향상된 민원 편의와 법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주민에게 체육·편의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 내 주민 친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