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김명훈 기자] 경찰청은 박경서 前 경찰개혁위원장이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위원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위원회 운영을 위해 박재승(78세, 사법연수원 3기) 前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은 “박재승 신임 위원장은 판사 출신의 법률전문가로서, 인권과 사법제도에 대한 높은 학식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했고, 앞으로 경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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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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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승 위원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광주고와 연세대 법정대를 졸업한 후, 1971년 제1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73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후, 서울민사지법ㆍ제주지법ㆍ수원지법ㆍ서울남부지원 판사로 일했으며, 1981년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하며, 서울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및 회장, 사법개혁추진위원회 민간위원,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의 인권 향상과 사법제도 개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봄 고문변호사이자 희망제작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10월 19일 종합권고안 발표 이후에도, 권고안의 실질적인 이행여부 점검과 추가적인 개혁과제 논의 등을 위해 개혁위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경찰개혁위원들과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개혁위는 종합권고안 발표 이후 잠시 휴회기간을 가지고, 11월 초부터 위원회 활동을 다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혁위의 역할에 있어서도, 10월까지는 개혁방향 설정 및 권고안 마련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추진상황 점검, 추가 과제 논의, 대내외 공감대 확보, 입법화 과정에서의 준비·지원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