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손견정 기자] 본보가 지난 21일에 보도한 바 있는 헌법재판연구원장 인사를 헌법재판소(소장 권한대행 김이수 재판관)가 전광석 헌법재판연구원장의 후임으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인선(石仁仙, 58세) 교수를 임명하기로 했다고 31일(목)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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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선 신임 헌법재판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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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선 신임 원장은 헌법재판소 창립기념일이기도 한 9월 1일 오전 10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4대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석 원장의 직급은 일반임기제공무원 1급(관리관)이며, 임기는 2년으로 2019년 8월 31일까지다.
환경법, 젠더법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석인선 신임 원장은 이화여대 법정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헌법 및 환경권을 연구하면서 새로운 환경권 법리 추구 및 환경권 보장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 모색을 주제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이화여대에서 19여년간 헌법교수로 재직해 왔다.
1998년부터 재직한 이화여대에서는 젠더법학연구소장과 학생처장 등을 거쳤으며, 학계에서는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한국환경법학회 부회장,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한국법정책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헌법재판소는 2013년부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약 1년간 헌재와 깊은 인연을 맺은 석 원장은 특히 환경권 분야의 권위자로 환경권 등 새로운 기본권 법리에 관한 심도있는 연구와 다양한 헌법주제에 대한 풍부한 연구 경험을 통해 헌법 및 헌법재판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헌법재판연구원은 헌법과 헌법재판에 관한 중·장기적인 연구업무와 헌법재판에 관한 교육업무를 담당하는 연구·교육기관으로, 헌법재판소법 제19조의4에 근거해 2011년 개원한 이래 헌법과 헌법재판제도의 발전방안 모색 및 기본권 보호의식 강화 등에 기여해 오고 있다.
다음은 석인선 신임 헌법재판연구원장의 주요 이력이다.
o 1958년 서울시 종로구 출생
<학력>
o 1981년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학사
o 1983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법학석사
o 1991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o 1997년 미국 플로리다대 로스쿨 LL.M.
<경력>
o 2000년 이화여자대학교 조교수
o 2004년 이화여자대학교 부교수
o 2009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o 2009년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o 2010년 이화여자대학교 젠더법학연구소장
o 2010년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o 2010년 한국환경법학회 부회장
o 2013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
o 2014년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처장
o 2017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