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사)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2일(금) 제71차 총회에서 제12대 이사장으로 ‘홍대식’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홍대식 신임 이사장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최초의 실무가 출신 이사장으로, 임기는 2024년 10월 11일부터 2년이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의 장을 회원으로 하며, 법학전문대학원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자율적인 협의와 조정을 통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수한 법률가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 법학적성시험(LEET) 및 변호사시험 모의시험 출제‧시행을 주관하고 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및 운영에 관한 연구, 국내·외 법학전문대학원 정보교환 및 상호 협력증진 등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홍대식 신임 이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법과대학 사법학과(법학사)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경제법)와 법학박사(경제법)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22기로 수료한 후, 춘천지방법원,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수원지방법원, 서울지방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판사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구성원 변호사로 일하며, 한국경쟁법학회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비상임위원, 국무조정실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 방송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법무부 변호사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서강대 ICT 법경제연구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홍대식 신임 이사장은 선출 소감으로 “제12대 이사장 임무 수행 비전으로 ‘혁신과 상생’을 제시한 만큼 로스쿨 원장님들의 지혜를 모아 지금까지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면서, “2년 후 임기를 마칠 때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일 홍대식 이사장은 SNS를 통해 “국내 유일한 변호사 배출 통로인 로스쿨 제도의 공과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는데요. 로스쿨 16년 역사에서 최초의 실무가 출신 이사장으로서 학계와 실무계의 의견을 두루 듣고 살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