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가 제55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김대휘’ 세종대 법학과 석좌교수 겸 법무법인 시우 변호사를 선정했다.
변협은 23일 “김대휘 교수가 뛰어난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활동을 통해 학계는 물론 법조 실무가에 많은 영향을 주는 등 우리 법률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판단해, 2024년 제55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매년 법조 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옹호, 법률문화의 향상, 법률문화교류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 및 법학자의 업적을 치하하고 그 공로를 현양하기 위해 1969년에 제정한 상으로 김대휘 교수 겸 변호사가 55번째 수상자다.
김대휘 교수는 1956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철학 전공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10기로 수료한 후 1983년 판사로 임용돼, 제주·인천·서울남부·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산·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의정부지방법원·서울가정법원 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옷 로비 사건 판결로 동아일보 올해의 법조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 법관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 규제개혁분과위원회 전문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종대 자유전공학부 법학과 석좌교수와 법무법인 시우 파트너 변호사를 겸직하고 있다.
변협에 따르면, 김대휘 교수는 법조계에서 오랜 경험과 신뢰를 쌓았고,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변호사 징계실무와 결정서 작성례를 확립했으며, 초대 사법정책연구심의관으로 재직하며 사법개혁 백서의 작성과 발간, 법원실무제요 형사편과 양형실무 집필에 참여하는 등 법률 실무와 사법 행정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법철학과 법이론 입문’이라는 저서를 통해 법철학과 법이론의 문제 해결에 다양한 이론과 시각이 있음을 제시했다.
한국법률문화상 역대 수상자로는 김주수·김증한·손주찬·정영석·김치선·김기두·곽윤직·김철수·송상현·이재상·장명봉·조무제·심현섭·정찬형·김철용·허영 교수와 이용훈·김도창·방순원·기세훈·유현석·김교창·김용준·김이조·최봉태·소순무·목영준·박시환·박승옥 변호사 등이 있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