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고위공무원 가급인 관세청 차장에 ‘이명구’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이 2023년 9월 6일자로 승진 임명됐다.
이명구(李明九) 신임 차장은 1969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밀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93)하고 1993년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관세청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이 차장은 관세청에서 서기관, 부이사관,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과 석사(’99)와 영국 버밍엄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과 박사(’03) 학위를 취득한 학자형 관료로 알려져 있다.
이 차장은 부산세관 통관국장,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통관지원국장, 대구본부세관장, 서울본부세관장, 부산본부세관장 등을 역임한 후, 2021년 2월부터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으로 일해왔다.
이명구 차장은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으로 재직 중이었던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CO) 관세무역국장 선거에 나서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 끝에 중국의 핑리우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아쉽게 석패한 이력도 있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