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김명훈 기자] 법무부가 22일(목) 발간한 ‘2016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체류외국인은 통계작성 이후 최초로 2백만 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의 약 4%에 해당하는 2,049,441명이었고, 베트남은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체류외국인이 많은 국가가 됐다.
출입국자는 2010년에 4천만 명을 넘어선 이후 6년 만에 두 배인 약 8천만 명(7,999만 명)에 다가섰다.
한국인 출국자는 2010년 1,281만 명에서 이후 6년 만에 다시 1천만 명이 늘어 2,266만 명을 기록했고, 외국인 입국자도 2010년 877만 명에서 6년 만에 두 배로 늘어 1,74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체류외국인 2백만명, 베트남 2위로 부상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국내 체류외국인 비율은 2006년 1.9%(91만명)에서 2016년 4.0%(205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체류외국인의 국적별 비중은 중국 49.6%(1,016,607명), 베트남 7.3%(149,384명), 미국 6.8%(140,222명), 타이 4.9%(100,860명), 필리핀 2.8%(56,980명), 우즈베키스탄 2.7%(54,490명)순이었으며, 베트남이 역대 최초로 체류외국인이 두 번째 많은 나라가 됐다.
베트남은 2005년 38,902명으로 중국 282,030명, 미국 103,029명, 일본 39,410명에 이어 4위였으나, 2006년 54,698명으로 중국 382,237명, 미국 108,091명에 이어 3위, 2016년에 149,384명으로 중국 1,016,607명에 이어 2위로 부상했다.
출입국자 8천만명,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
2016년 출입국자는 79,987,974명을 기록해, 2006년 35,851,121명에 비해 규모가 약 2.2배 커졌으며, 이중 국민출국자는 11,833,511명에서 22,659,640명으로 약 1.9배 증가했고, 외국인입국자는 6,241,256명에서 17,418,307명으로 약 2.8배 증가했다.
국민출국자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5년에 19.6%, 2016년에는 15.7% 증가하는 등 이전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승무원을 제외한 국민출국자의 성별 구성비는 남자 51.0%, 여자 49.0%였으며, 20대는 여자 출국자가 남자보다 833,478명이 더 많았다.
외국인입국자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평균 10.5%씩 증가했으나, 2015년에는 메르스 여파로 2014년보다 6.3%(904,807명) 줄었고, 2016년은 2015년의 기저효과로 2015년에 비해 30.4% 증가한 17,418,307명을 기록했다.
외국인입국자의 국적별 비중은 2006년에 일본인이 37.6%(2,348,359명), 중국인 16.8%(1,051,121명) 순이었으나, 2016년에는 중국인 47.5%(8,268,262명), 일본인 13.3%(2,321,842명)의 순으로 바뀌었다.
승무원을 제외한 외국인입국자의 성별 구성비는 남자 41.6%, 여자 58.4%였으며, 20대는 여자 입국자가 남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