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0일 공석인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안창호 前 헌법재판관을 내정했다.
공수처 자문위원장은 이진성 前 위원장(前 헌법재판소장)이 지난해 11월 26일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김진욱 처장은 13일 오후 3시 개최 예정인 올해 첫 자문위원회 개회에 앞서 안 前 헌법재판관을 자문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할 예정이다.
안창호 자문위원장 내정자는 1957년생 만 64세로 대전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14기로 수료한 후 1985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형사부장,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일했다. 현재는 법무법인(유) 화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수처는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기관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위원장 포함 14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공수처 자문위는 지난해 3차례 개최된 바 있다.
공수처는 이달 13일로 예정된 올해 첫 자문위 회의에서 4월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 최근 종국 처리된 주요 사건 수사결과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민을 위한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