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에 23만여 명의 유권자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정희)는 한국시각 10일 오전 7시 기준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의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 수가 23만1,31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신고·신청자 중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국외부재자는 19만9,156명,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은 영구명부 등재자 2만3,310명을 포함해 총 3만2,158명이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200여만 명의 11.51% 수준으로 제19대 대통령선거 신고·신청자 수 30만197명보다 22.9% 감소했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보다 30.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5만5,058명, 중국 3만1명, 일본 2만9,446명으로 3개국 신청자 수가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11만2,626명(48.6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주 7만6,318명(32.99%), 유럽 3만2,847명(14.20%) 순이었다.
재외선거인명부 등은 오는 19일부터 28일일까지 10일간 작성하고 열람과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오는 2월 7일 확정된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7~21일 기간 중 공관재외선거담당자 대상 투표 관리교육을 한다.
재외선거관 파견국 공관 주도의 집합교육과 선거연수원 온라인교육, 공관 자체 교육 등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은 △ 재외투표소 설치·운영, △ 투표용지 발급기 운영방법, △ 재외투표 회송요령, △ 공관개표관리 등 국외선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 중점 교육으로 구성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중앙선관위는 방송·신문·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재외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는 가운데 재외유권자의 소중한 뜻이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