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헌법재판관, 민변 회장, 대북송금 특별검사 등을 역임한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를 지명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장관급 정무직 인사 발표 브리핑을 통해,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 변호사”라고 소개하면서,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어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하여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송두환 후보자는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됐으며,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권태선)는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의 후임 후보로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염형국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정강자 평화통일비전 사회적대화 전국시민회의 상임공동의장 등 4명(가나다 순)을 지난달 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송두환(宋斗煥, 72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는 194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고, 1980년 제22회 사업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12기로 수료한 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 서울형사지방법원,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판사,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대북송금 특별검사,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유) 한결 대표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