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한국소비자원 장덕진(58세) 부원장이 19일자로 한국소비자원 제16대 원장에 임명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첫 한국소비자원 원장이다.
한국소비자원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공모 및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공정거래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장덕진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도급정책과장, 하도급총괄과장, 경쟁정책과장, 서울사무소장, 기획조정관, 소비자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9년 3월부터 한국소비자원 부원장으로 일해왔다.
장덕진 원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 재임 시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구축’, 상조서비스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할부거래법 개정’ 등을 추진해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했고, 한국소비자원 부원장 재임 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하는 위약금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했으며 고령소비자의 피해 예방을 위한 ‘시니어소비자지킴이’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장덕진 원장은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에서 쌓아 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권익 증진과 소비자 주권 실현을 위한 비젼을 수립?공유하고 이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