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률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신임 비서관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통해,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은 그간 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과 부대변인 그리고 변호사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보여줬던 친화력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들을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 학창시절은 제주에서 보냈다. 제주북초등학교, 제주중학교, 대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한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해왔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학위를 받은 후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강남구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법률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혁신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도 일해 왔다.
김한규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님을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라면서, “청와대 내외에서 함께 일하게 될 분들과 조화를 이루어 민심을 잘 전달하고 대통령께서 더 많은 지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겠습니다. SNS에서 자주 인사를 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의견 주시면 항상 경청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청와대 정무수석 산하의 청년비서관에는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1996년생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내정됐다.
박경미 대변인은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현안들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소신 있게 제기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주었다.”면서, “청년의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청년과 소통하며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조정해가는 ‘청년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1996년생으로 올해 만 24세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청년대변인,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최고위원,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재학 중인 고려대는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이 내정됐다.
박경미 대변인은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은 교육부의 대학학술정책관, 정책기획관, 세종교육청 부교육감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교육정책,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법률일보'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