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58세, 사법연수원 20기) 법무법인 화현 변호사(前 법무부차관)를 지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새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발표하면서 “김오수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다. 아울러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 개혁에도 앞장서 왔다.”면서,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1963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광주대동고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지검 남부지청, 부산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광주지검 공판부장검사, 광주지검 장흥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청주지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법무부차관,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 공직에서 퇴임한 뒤에는 법무법인 화현의 고문변호사로 일해 왔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청와대 발표 직후 “어렵고 힘든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명소감을 밝혔다.
앞서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주 29일 제44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前 법무부차관), 구본선(53세, 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9세, 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56세, 24기) 대검 차장 등 4인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고,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3일 김오수 前 법무부차관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