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손견정 기자] 법무법인(유) 지평(대표변호사 이공현·김지형·양영태)은 2019년 신임 경영대표(CEO)로 임성택 변호사(54세, 사법연수원 27기)를 선임했다고 26일(수) 밝혔다.
이에 따라 지평은 2019년부터 이공현·김지형·양영태·임성택 대표변호사의 4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법무법인(유) 지평은 최근 개최된 파트너 총회에서 업무총괄변호사(COO)로 김상준(25기) 변호사를, 새 경영위원에 정원(30기) 변호사를 선임해 젊은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법무법인(유) 지평 관계자는 “임성택 변호사는 그동안 지평의 소송 업무를 총괄하면서 민사, 건설, 부동산, 증권, 금융, 공정거래, 노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소송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해 왔다. 특히 국내 굴지의 금융 기관과 대형 건설회사의 굵직한 소송들을 성공적으로 처리해 ‘어려운 소송을 제대로 해결’하는 변호사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위기관리(Crises Management) 및 입법과 공공정책 분야, 북한 업무분야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해 왔다.”고 전했다.
임성택 변호사는 “로펌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지평의 창립정신을 실질적으로 구현해 ‘로펌 이상의 로펌’을 만들겠다.”면서, “특히 인재영입과 업무혁신을 강화해 최고의 법률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지평의 문호를 개방해 유능한 변호사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익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이상적인 로펌을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평의 창립멤버인 임성택 변호사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27기로 수료한 뒤 1998년부터 약 20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장애인, 아동·청소년, 여성,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약자의 인권신장과 권리옹호를 위한 활동 및 공익변론을 활발히 전개해 왔으며, 올해 8월에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임성택 변호사는 특히 998년 사단법인 청각장애인복지회에서 농아인을 상대로 수화 법률상담을 시작한 이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법률위원, 탈시설정책위원회 정책위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자문위원,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권단체에서 각종 위원을 맡아오면서, 장애인보험차별 손해배상청구소송,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된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복지서비스 청구소송, 시외·고속버스에 저상버스 또는 리프트버스 도입을 청구하는 시외이동권 소송, 시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이용을 거부한 구립스포츠센터를 상대로 한 소송, 시·청각장애인의 영화관람을 위한 편의제공 청구소송 등의 공익소송들을 주도해 왔다.
2000년에는 법무법인 지평에 로펌 최초로 공익위원회를 설치하고, 최근 10대 로펌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로펌공익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옹호 등을 위한 변호사의 공익활동을 강화하고, 공익활동을 전업으로 하는 공익변호사를 양성해 공익법률 활동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4년에는 공익법률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두루를 설립해 아동·청소년, 이주민·난민 및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을 돕고 사회적 목적의 금융 조성을 위한 임팩트금융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임성택 변호사는 아울러 통일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통일부 개성공단 법률자문위원, 법무부 남북법령연구특별위원, 대한변호사협회 통일문제연구위원, 윤이상평화재단 감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통일법제 지원, 남북교류협력법제 개선 등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