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김명훈 기자] 청년변호사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회장 김정욱)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이찬희)가 새롭게 법조계로 진입하는 신입 변호사들과 경험담을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법조인협회는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이 설립한 청년 변호사단체다.
한국법조인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4일 서울변호사회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신입 변호사 110명을 대상으로 ‘신입변호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입 변호사 110명과 함께 30여명의 청년 멘토들이 참가했으며 ▶ 송무(개업/고용변호사) ▶ 사내변호사(사기업/공기업) ▶ 공무원 ▶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입 변호사들의 관심사가 송무 분야를 넘어서 국제거래, 기업법무, 재건축, 노인복지, 노무 자문, 금융·조세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어, 이를 통해 향후 법조인들의 진출 분야가 훨씬 다변화될 것임을 엿볼 수 있었다.
아울러 이 날 행사에는 선배 변호사들도 참석해 신입 변호사들을 격려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지방변호사회 이찬희 회장은 “변호사들의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한국법조인협회 김정욱 회장은 “단순히 수직적인 멘토링이 아니라, 서로 동반자의 입장에서 믿음과 신뢰로 서로를 지지하는 멘토링을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법조인협회 회원이사인 강정규 변호사는 “새롭게 사회에 진출하는 ‘신입’이라면 누구나 미래가 불안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누군가 먼저 길을 걸어간 사람이 있다면 불안은 확신으로 바뀌며, 두려움은 자신감으로 변모한다. 변호사도 누구나 미래를 불안해하던 신입 시절이 있기 마련이다. 신입 시절의 어려움을 겪은 선배 변호사들이 신입 법조인들을 위해 경험담을 나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한국법조인협회가 나섰다.”면서 “앞으로 한국법조인협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멘토와 멘티를 서로 연결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조계는 현재 사법파동과 함께 송무시장의 축소, 변호사 수의 증가로 인해 다양한 진통을 겪고 있는 와중이다. 새로운 신입 법조인들이 송무와 법조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사회 진출을 모색한 결과가 앞으로 법조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