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양승룡 기자] 법제처(처장 김외숙)는 25일 서울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어린이법제관 120명을 대상으로 제11기 어린이법제관 토론마당을 개최했다.
어린이법제관들은 이날 행사에서는 금년에 진행될 어린이법제관 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기준’,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규칙’ 등 학교생활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조별로 토론을 통해 규칙을 만들고, 각 조의 다양한 규칙을 공유했다.
김외숙 법제처장은 “법은 죄를 지은 사람을 처벌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다투지 않고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그려 나가는 역할을 한다.”면서, “오늘 토론마당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법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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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숙 법제처장(법제처 제공) |
법제처는 2008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자 중에서 어린이법제관을 선발해 법령퀴즈 골든벨, 법안 만들기 대회, 국회 탐방 등 다양한 입법체험활동을 제공하며 법제업무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여오고 있다.
법제처는 올해 제11기 어린이법제관 1,300명을 모집했고, 그 중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어린이 157명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제11기 어린이법제관의 첫 행사인 토론마당은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경북ㆍ전라ㆍ충청ㆍ강원권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9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양승룡 기자 lawfac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