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손견정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일 대법관)는 9일(금) 과학적 조사기법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증거물의 증거능력 확보를 위해 국과수의 ‘디지털증거물 인증서비스’를 우선 도입한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영수 사무차장(왼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영식 원장(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중앙선관위 제공) |
중앙선관위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증거 분석 등 과학적 조사기법의 공유 및 상호 인적·물적 인프라의 구축은 물론, 중앙선관위의 위법행위 단속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 디지털 증거물 인증서비스 교류 및 감정기법 개발 ▶ 학술, 연구, 정보, 기술, 시설 등의 상호교류 ▶ 세미나 및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디지털증거물(CCTV, 음성파일 등) 수집 시 증거능력 확보를 위해 국과수가 개발해 운영 중인 ‘디지털증거물 인증서비스’를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증거물 인증서비스는 수집 된 디지털증거물에 대한 전자지문 및 시간·위치정보 등 부가정보를 국과수 인증센터로 전송·보관해 해당 증거물이 조작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중앙선관위 박영수 사무차장은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새로운 디지털기기가 매일 출시되는 환경 속에서, 최첨단 과학수사 역량을 갖춘 국과수와의 협약 체결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위법행위 조사단속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고, 국과수 최영식 원장은 “디지털증거물 인증서비스가 선거범죄 수사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과학적 조사기법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중앙선관위와 국과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앙선관위 제공) |
한편, 중앙선관위는 시?도지사 예비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인 2월 13일부터 중앙과 각 시·도에 ‘비방?흑색선전 TF팀’ 200여명과,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 400여명을 편성해 사이버선거범죄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며, 400여개 언론?포털사가 참여하는 가짜뉴스 등 비방?흑색선전 전용 신고 사이트(www.nec1390.com) ‘아름다운 선거 지킴이’ 신고 캠페인을 모바일 버전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