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김명훈 기자] 법무부(장관 박상기)가 현재 직무대행 체제인 부산지검장에 김영대(54세, 사법연수원 22기) 창원지검장, 대검찰청 공안부장에 오인서(51세, 23기)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전보하는 등 검찰 고위간부 8인에 대한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는 15일(월) 이러한 인사를 발표하면서, “부산지검 검사장 및 대검찰청 강력부장 직무대리 체제를 해소하고, 법무부 탈검찰화 조치의 일환으로 범죄예방정책국장에 검사가 아닌 고위공무원단을 보임하며, 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체제 정비를 위해 일부 검사장급 전보 인사를 실시한다.”고 이번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국정원 댓글사건 사법방해 혐의로 장호중((50세, 21기) 전 부산지검장이 구속기소 되면서 그동안 부산지검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던 배성범(55세, 23기) 대검 강력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창원지검장으로 보임됐고, 이성윤(55세, 23기) 대검 형사부장이 직무대행을 겸임하고 있는 대검 강력부장에는 고기영(53세, 23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다음달 28일(수)자로 부임한다.

또 이번 인사로 이상호(50세, 22기) 대전지검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이석환(53세, 21기) 청주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으로, 권익환(50세, 22기) 대검 공안부장은 대전지검장, 이동열(51세, 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게 됐다.

앞서 법무부는 이달 9일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직위에 대한 채용 공고 절차를 시행한 바 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 사회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15일 발표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이동 내역은 다음과 같다.(2018. 1. 19.(금)자 부임)

▣ 법무연수원

- 기획부장 이상호(李相虎) 現 대전지검 검사장

▣ 대검찰청

- 강력부장 고기영(高基榮) 現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 2018. 2. 28.(수) 자 부임)

- 공안부장 오인서(吳仁瑞) 現 광주고검 차장검사

▣ 고등검찰청

- 광주고검 차장검사 이석환(李錫煥) 現 청주지검 검사장

▣ 지방검찰청

- 대전지검 검사장 권익환(權益煥) 現 대검찰청 공안부장

- 청주지검 검사장 이동열(李東烈) 現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 부산지검 검사장 김영대(金榮大) 現 창원지검 검사장

- 창원지검 검사장 배성범(裵城範) 現 대검찰청 강력부장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