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양승룡 기자] 법무부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를 기념해 이번 주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를 ‘범죄피해자 인권주간’으로 설정하고, 피해자의 인권보호 강화 및 사회적 관심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범죄피해자 인권주간의 주요 행사 및 활동으로는 13일에 열리는 제2회 스마일센터 심포지엄에서는 일본의 범죄피해 트라우마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적 심리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15일(수) 제10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는 10여년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을 돌아보고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16일(목)에는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공익신탁’ 다섯 번째 나눔을 실시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에게 따뜻한 정성을 나눈다.
법무부는 인권 주간 중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 제도 안내 책자를 배포하고, 마이크로 페이지를 개설해 온?오프라인 상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먼저 13일(월) 오후 1시 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법무부와 전국 스마일센터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제2회 스마일센터 심포지엄’은 법무부가 범죄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문적·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올해에는 그 인식 확산과 제도 발전을 위한 두 번째 심포지엄이다.
특히 올해는 일본의 범죄피해 트라우마 전문가인 일본 후쿠시마 의과대학 재난정신의학과 나카지마 사토미 교수가 참석해 일본 내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치료체계에 대해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지원체계의 발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랜기간 사회적 약자의 인권 관련 변호활동을 해오다가 올해 9월 29일 법무부 인권국장으로 부임한 황희석 인권국장의 개회사로 심포지움이 시작되며,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전국 스마일센터장이 참여해 범죄피해자 심리치료체계의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일센터는 범죄피해자가 겪는 정신적인 고통의 치유 필요성에 주목해 법무부가 운영하는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으로, 2010년 10월 서울 송파구에 처음 설립한 이래 2012년 부산, 2013년 인천ㆍ광주, 2014년 대구ㆍ대전, 2015년 춘천ㆍ전주, 2016년 서울서부ㆍ수원, 2017년 의정부로 매년 확대되어 현재 전국 11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양승룡 기자 lawfac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