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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변호사회 창립 110주년, ‘나눔과 나눔’에 시민인권상

명덕상에 정상용 변호사, 공익봉사상에 염형국 변호사
[로팩트 신종철 기자] 창립 110주년을 맞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이찬희)922일 엘타워컨벤션 6층 그레이스홀에서 인권 옹호에 기여한 나눔과 나눔을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시상하는 등 창립 제1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민인권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로 제23회를 맞은 시민인권상 수상자로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해 장례를 지원하는 나눔과 나눔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나눔과 나눔201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선희 할머니의 쓸쓸한 장례식을 계기로 설립됐다. ‘나눔과 나눔은 위안부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장례식을 지원해오다 2015년부터는 외롭게 삶을 마감한 무연고 사망자까지 장례 지원의 범위를 넓혔다. 현재까지 나눔과 나눔이 장례를 지원한 무연고 사망자는 모두 388명에 이른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을 잘 마무리하는 것 역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라는 나눔과 나눔의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나아가 무연고자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생전에 장례 결연을 체결해 죽음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캠페인 또한 인간의 존엄성 보장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서울변호사회 이찬희 회장은 “‘나눔과 나눔의 시민인권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인간답게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공회원들에게는 명덕상, 공익봉사상, 백로상, 공로상, 표창 등을 수여한다.

먼저 38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정상용(군법무관 1회) 회원이 명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변호사회는 정상용 회원은 서울변호사회 제79대 재무이사, 82대 제2부회장, 공익활동심사위원회 위원 및 대한변호사협회 총무이사 겸 사무총장, 서울변호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한성학원 법정감사 등을 역임하며 법률가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해 서울변호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법조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각종 공익활동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하여 회의 존립목적 달성에 기여한 염형국(사법연수원 33기) 회원에게 공익봉사상을 수여한다.

서울변호사회는 염형국 회원은 본회 프로보노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프로보노지원센터 센터장,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감사,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법무부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원회 위원을 맡아 소외된 계층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3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의 귀감이 된 강종구, 고승덕, 권기수, 김동화, 김세권, 김인철, 김정선, 김현만, 문권천, 문한식, 박수만, 박원철, 백양현, 변득수, 소동기, 신복현, 이남진, 이병돈, 이영석, 이영재, 이원구, 이종오, 이창순, 이한동, 이현범, 전병목, 전석진, 정  근, 정인봉, 정홍식, 지철호, 최병선, 최선교, 최성곤, 한광세, 한봉희, 한원규, 황종태 회원에게 백로상을 수여한다.

각종 회무에 헌신적으로 활동해 본회 발전에 기여한 김광훈, 양정숙, 이병화, 임상혁, 최태형 회원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열정적인 위원회 활동으로 회무에 기여한 고지운, 문철기, 성승환, 이정훈, 장성환, 장현정, 전별, 최석봉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번 창립 제1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보다 활발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신뢰받는 재야 법조단체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다해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신종철 기자 master@lawfac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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