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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이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선인 결정을 의결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결정 의결 즉시 개시된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개표 결과 총 유효표 32,672,175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1.08%인 13,423,800표를 득표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7,852,849표, 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6,998,342표, 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2,208,771표, 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2,017,458표, 6.17%) 등을 제치고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2위 홍준표 후보와의 득표 차는 5,570,951표로 역대 직선제 대통령선거 사상 가장 큰 득표 차이다.
제16대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의 득표 차는 570,980표, 제15대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후보의 득표 차는 390,557표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최대 득표 차였던 제17대 이명박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와의 5,317,708표 득표 차를 25만여 표나 넘어 당선된 것으로 비록 과반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 직선제 대통령 중 가장 압도적인 득표 차이로 당선된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중 대구, 경북, 경남 세 곳을 제외한 14개 지역에서 1위로 득표해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경남의 경우에도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 차는 10,760표(0.5%)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개시 직후인 8시 10분 경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전화보고를 통해 국가안보태세를 점검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순진 합참의장에게 “북한군 동태와 우리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실험장 및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군은 적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고 격려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합참의장을 비롯한 우리 장병들은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자택에서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낮 12시 국회의사당 본관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선서식을 갖고, 국민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