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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최초 여성 지방사무소장에 ‘피계림’ 유통정책관실 총괄서기관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으로 승진, 공정위 과장급 공무원 중 여성 비율 24%
[로팩트]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피계림유통정책관실 총괄서기관(행정고시 48)을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1981년 공정위 설립 이후 여성공무원이 지방사무소장으로 승진한 것은 최초다.

이번 인사로 공정위 과장급 공무원 중 여성은 18명으로 되고, 이는 전체 과장급 공무원의 24%(18/75)가 된다. 20199월 조성욱 위원장 취임 이후 진행된 9명의 과장 승진 인사 중 여성이 5명 포함돼 공정위 내 여성 공무원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여성공무원을 공정거래업무의 최일선인 신고사건 전담기관 책임자로 배치한 것이어서 공정위 여성 간부들의 업무영역이 그만큼 넓어졌다.

최일선 공정거래신고사건 전담기관 최초 여성 책임자

피계림(皮桂林) 신임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은 2002년 이화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2004년 제48행정고시에 합격했다. 2005년 공직에 입문한 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약관심사과, 경제분석과, 심판총괄담당관실 사무관으로 일했고,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협력심판담당관실, 카르텔조사과, 가맹거래과에서 근무했다.

2018년말부터는 유통정책관실 총괄서기관으로 근무하면서 가맹·유통, 대리점 거래상 갑을문제 정책?사건 등을 두루 처리해 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피계림 신임 소장은 특히 가맹점주 경영여건 개선대책(당정청 합동), 지자체 가맹·대리점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업무를 직접 처리했고, 코로나19 관련 착한 프랜차이즈 정책금융지원 요건과 절차를 수립해, 전국 5,175개 가맹본사와 25만 가맹점주가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부산사무소에서 그간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신고사건을 신속하면서도 공정하게 처리하여 부산·경남 지역 공정거래 문화 확산·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는 과장급 지방사무소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매년 500여건의 공정거래·소비자 관련 신고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 (LawFact)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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