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6일(수) 청주여자교도소에 국내 최초로 여성수형자를 위한 전담 심리치료센터를 개원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청주여자 심리치료센터에서는 여성수형자의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아동학대 사범, 정신질환 수형자, 알코올 중독사범 등 특정사범에 대한 맞춤형 심리치료를 운영한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청주여자교도소 심리치료센터는 4개의 전용교육실·전문상담실 등을 갖추고 임상심리사·범죄심리사 등 전문 직원을 배치해 수형자들이 범죄와 관련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심리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며, 아울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채용을 추진해 심리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지속적으로 증상관리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청주여자심리치료센터를 포함해 전국 교정기관에 12개의 심리치료센터를 설치해 성폭력·동기 없는 범죄, 습관성 중독범죄 등 재범 고위험 범죄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박상기 장관은 이 날 개원식을 맞아 “여성범죄의 원인과 특성을 고려한 심리치료와 상담을 통해 날로 증가하는 여성범죄 발생을 방지하고,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정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여 ‘더 나은 내일, 희망의 교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