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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에 ‘박영수’ 사무차장

사무차장에 ‘김세환’ 기획조정실장
[로팩트 김명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1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박영수(朴榮壽)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김세환(金世煥) 기획조정실장을 후임 사무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대년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특정업체의 선거장비 수출에 치우친 독선적 운영으로 급기야 외교분쟁으로까지 비화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태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김용희 A-WEB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사퇴한바 있다.

박영수(53) 신임 사무총장(국무위원급)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선관위 법제과장, 법제국장, 조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사무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직선거법 등 정치관계법에 대한 조예가 깊고 선거법제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3년 법제국장으로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선거운동의 자유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마련해 유권자 중심의 선거법제 방향을 제시한 바 있으며,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절차와 선거운동방법 등을 통일성 있게 규율하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제정에 초석을 다졌다.

2016년 기획조정실장(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 제고에 기여했고, 중앙선관위 산하의 독립기구로 설치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제2대 위원장을 맡아 합리적인 위원회 운영으로 선거구획정안을 마무리 지었고, 사무차장 재직 시에는 헌정사 최초로 대통령 궐위에 의한 직접선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관리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박영수 사무총장은 합리적이고 온화하며, 항상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조직 내에서의 신망이 두텁다.”면서, “쉼 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공직자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세환(54) 신임 사무차장(차관급)은 인천 강화 출신으로 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며,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사무국장, 중앙선관위 조사국장, 선거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선관위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선거 전문가다.

박영수 사무총장의 취임식은 102일 오전 1030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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