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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별검사보에 ‘김대호·박상융·최득신’ 변호사

수사팀장에는 방봉혁 부장검사

[로팩트 손견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서 수사팀을 지휘할 특별검사보에 김대호(19기)·박상융(19기)·최득신(25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드루킹 특검보 임명소식을 전하며, “허익범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여섯 명의 특별검사보 후보자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했고, 대통령은 그 가운데 세 명을 임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특검보는 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사범대를 중퇴한 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0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법무부 보호국 조사과·보호과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법무부 관찰·보호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 등을 역임한 후 2008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박상융 특검보는 충남 출신으로 충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육군법무관을 거쳐 1993년 변호사로 개업한 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충남지방경찰청 방범·수사과장, 경찰청 수사국 마약과장, 대전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서울양천경찰서장, 경기 김포경찰서장, 평택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유) 한결 구성원 변호사로 일하며, 코스닥시장위원회 상장폐지심사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최득신 특검보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 영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용된 이후 서울지검·대구지검·서울서부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등을 지냈다. 2007년 변호사로 개업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일하다 2009년 수원지검 검사로 재임용됐고 이후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공판부장을 역임한 후 2011년 변호사로 재개업했다. 대검 검찰연구관 재직 시 과학수사와 디지털포렌식을 담당했고, 고려대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 공학석사 학위 취득, 동 대학원 공학박사과정 수료 등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법무법인 평강 대표변호사로 일하며, 한국인터넷윤리학회 감사도 맡고 있다.

한편 허익범 특검은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이날 방봉혁(21기)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를 수사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방봉혁 부장검사는 전북 장수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2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지검·대전지검 검사, 법무부 보호과 검사, 수원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부산·서울·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허익범 특검팀은 다음 주 중으로 파견검사와 파견수사관 인선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수사기록 검토에 돌입할 계획이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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