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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팩트 손견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3일(일) 진선미 의원을 새로운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재선의 진선미(서울 강동갑,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은 사상 첫 여성 여당 원내수석으로 기록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진선미 의원실 제공) |
신임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감사하면서 맘이 무겁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강하면서도 유연한 리더십으로 대야협상을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야협상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모든 사안의 관문으로 평가된다. 유연하면서 강단 있는 의정활동을 보여 온 진선미 의원이 꼬여있는 국회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진선미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라북도 순창 출신으로 순창여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제28기로 수료한 후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호주제 위헌소송 공동변호인단으로 호주제 폐지 소송을 승소로 이끌었고,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백인변호사단, 환경운동연합 공익법률센터 운영위원,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구갑에서 당선됐다. 국회 입문 후 6년 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안전, 인권, 국정원개혁 등의 과제를 이끌었으며,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국회방송 화면 캡쳐) |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후보 대변인, 2017년 대선 유세부본부장을 맡았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와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함께 일해 온 인연이 있다.
진선미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되면서 진 의원이 주력해 온 사법개혁, 안전, 과거사 과제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 의원은 국정원 정치개입 문건을 국회에서 처음 공개하고, 국정원 개혁 7법과 경찰개혁법 등을 대표발의 했다. 또한 형제복지원 진상규명을 포함한 과거사 정리 재개를 5년 동안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어린이 안전, 개인정보보호, 공공부문 일자리 개선 등에도 노력해왔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손견정 기자 lawfact.des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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