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양승룡 기자] 법무부(장관 박상기)와 대한의사협회(협회장 추무진)는 7일(수)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7층 회의실에서 ‘소년원 의료 재능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년원 의료 서비스의 개선과 재능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7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법무부·대한의사협회 '소년원 의료 재능나눔 업무협약식'에서 추무진 대한의사협회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법무부 제공) |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6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소년원을 방문해 의료시스템을 점검한 직후 마련된 ‘소년보호기관 의료시스템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법무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소년원 학생들에 대한 의료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법무부는 소년원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각 소년원별로 대한의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전문의 등으로 의료자문단을 구성하며,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자문단 구성에 적극 참여해 자문단 의료인들이 최소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소년원에 방문해 소년원생을 직접 검진·진료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된다.
아울러 각 소년원에서는 위원들의 활동 내역을 관리해 차후 우수 활동자에게는 정부 포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의료인들의 재능나눔으로 소년보호기관의 의료시스템이 어느정도 개선·보완 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단계적인 시스템 개선과 대한의사협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소년원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7일 법무부·대한의사협회 '소년원 의료 재능나눔 업무협약식'에서 법무부와 대한의사협히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법무부 제공) |
법무부의 ‘재능나눔 프로젝트’는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성인들이 보호관찰 청소년, 소년원생 등을 만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 신속히 전국 소년원에 ‘의료자문단’을 구성하고 대한의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소년원의 의료처우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양승룡 기자 lawfac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