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팩트 김명훈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일 오전 국회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국회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모범을 보인 직원들에게 대통령 훈장·포장, 국회의장 표창 및 모범 공무원상 등을 수여했다.

2일 시무식에서 정세균 의장이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국회 제공)

 정 의장은 시무식사를 통해, “작년 한 해 우리 국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성과가 있었다.”면서,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입법활동에 있어서 19대 같은 기간에 비해서 무려 74.1% 더 많은 법안을 처리했고, 발의된 법안 처리율도 25.1%가 증가했다.”면서 각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들과 직원들, 각 정당의 보좌진들을 격려했다.

 특히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의 성과로 ‘방탄 국회’라는 말 자체가 사라진 것과 다당제의회 속에서 정당 간 협치를 잘 실천해보고 있는 점을 성과로 꼽았다.

2일 열린 국회 시무식 모습(국회 제공)

 이어 “청소근로자의 국회직화 실천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매끄럽게 진행되어 정부의 다른 기관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을 때 본 받아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연구원법을 통과시켰다.”면서 “우리 국회가 정파적인 이해나 특정집단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적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는 첫 발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2018년 국회 시무식에서 시무식사를 하고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국회 제공)

 정 의장은 개헌에 대해서도 “각종 언론사 조사에 의하면 개헌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매우 크고 이를 받드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개헌은 지난 30년간의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영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데 정파 간의 이견으로 합의에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끝으로, 2018년 새해를 희망 속에 맞았지만 “저출산 고령화, 북한 핵문제, 가계부채 문제, 대외문제 등 많은 난제들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이런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로팩트(LawFact) 김명훈 기자 lawfact1@gmail.com